재택근무와 원격 근무가 일상이 된 2025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노마드’라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세계 각국은 외국인 원격 근무자를 위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 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한국인이 신청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 국가를 정리하고 그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조지아 - 1년 무비자 + 유럽풍 도시 환경
조지아(Georgia)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 나라는 2025년 기준으로 한국인에게 무비자 365일 체류를 허용하고 있어, 사실상 비자 없이도 1년간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라는 명칭은 따로 없지만, 비자 없이 장기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에게 최적의 환경으로 꼽힙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저렴한 물가, 유럽풍의 도시 환경, 빠른 인터넷 속도 덕분에 원격 근무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생활비가 50만 원 이하로 가능하며, 장기 렌트 아파트도 20만 원대부터 시작됩니다. 치안도 안정적이며, 현지인들이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한 편입니다. 또한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가 잘 발달되어 있어 프리랜서와 원격 근무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경유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2. 포르투갈 - 유럽연합 내 거주 + 최대 2년 체류
유럽에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제도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포르투갈입니다. **2023년 말부터 본격 도입된 디지털 노마드 비자(D7 비자, 이후 Digital Nomad Visa로 분리)**는 2025년에도 여전히 신청이 가능하며, 전 세계 원격 근무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비자는 최대 2년간 유효하며, 연장도 가능합니다.
신청 자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월 3,280유로(한화 약 470만 원) 이상의 고정 수입이 증빙되면 신청 가능하며, 원격 근무 또는 프리랜서 직업군이면 자격이 주어집니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럽연합(EU) 소속 국가이기 때문에, 해당 비자를 취득하면 셴겐 조약 국가 내 여행과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리스본, 포르투, 마데이라 등은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어, 외국인과의 교류도 활발합니다.
물가는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한 달 생활비가 150만~200만 원 내외로 가능합니다. 다만 초기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가 많고, 대사관 인터뷰 과정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3. 인도네시아 (발리 중심) - 최대 5년 체류 가능, 세금 혜택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3년부터 외국인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새로운 장기 체류 비자 정책을 발표했고, 2025년 현재까지도 최대 5년까지 체류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리(Bali)를 중심으로 형성된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저렴한 물가와 휴양지 분위기로 원격 근무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비자 신청자에게 외화 수입에 대해 세금 면제 혜택을 주고 있어, 외국인 프리랜서나 리모트 워커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신청 조건은 월 소득 약 2,0003,000달러 이상을 증명하는 것과, 건강보험 등 기본적인 요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비자는 초기 12년짜리로 발급되며, 이후 연장 가능하여 최대 5년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매우 저렴하여 한 달 숙식 포함 100만 원 내외도 가능하고, 코워킹 스페이스와 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발리 외 지역은 인프라가 부족할 수 있으며, 장기 체류 시 비자 규정이 종종 변경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2025년 기준으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통해 장기 체류가 가능한 국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조지아, 포르투갈, 인도네시아는 한국인에게 실질적으로 접근성과 조건이 좋은 국가들입니다. 각 나라마다 요구 조건과 장점이 다르므로 자신의 생활 방식과 예산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여행을 넘어 ‘살면서 일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맞는 디지털 노마드 국가를 선택해보세요!